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정치부 조영민 차장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, 내일은 될까요? <br><br>운명의 시간이 정해졌습니다. <br><br>내일 오후4시 입니다. <br> <br>국회의장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겠다며 민주당이 요구한 오후 5시에서 한 시간 당겼는데요. <br><br>국회 인근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립니다. <br><br>국회는 충돌에 대비해 내일까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합니다. <br><br>이제 21시간 정도 남은 겁니다. <br> <br>표결까지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> <br>Q2. 저희가 며칠 째 짚어드렸지만 결국 변수는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냐 입니다. <br><br>어제 원내지도부가 새롭게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친윤 권성동 원내 지도부입니다. <br><br>아직 당론은 탄핵안 반대이고, 내일 의총에서 의원들 입장 들어보고 최종 결정한다 했습니다.<br><br>입장을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, 탄핵시켜야 한다는 한동훈 대표와는 명확히 온도차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. <br><br>원내지도부입장에서는 고민이 있을 거라 봅니다. <br> <br>Q3. 고민이요? <br><br>"둑은 뚫렸다." <br> <br>탄핵안 통과에 대해 야당이 아닌 여당에서 나오는 말입니다. <br><br>이탈표 8명이 통과 기준입니다. <br><br>이거 이미 넘었다는 겁니다. 그런 분위기를 권성동 원내대표도 감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스로 당론 반대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는 고민도 내비쳤습니다. <br><br>별 실익이 없다는 취지 아닐까 싶습니다.<br><br>Q4. 일단 표결 자체를 막기는 어려울 분위기죠? <br><br>그래서 내일 찬성 가결 가능성이 더 높아진 이유입니다. <br> <br>명시적으로 내일 탄핵안 표결에 찬성의사를 밝힌 여당의원 7명입니다. <br><br>그러니 8표를 못 넘는 거 아니야? 생각하실 수 있지만, 표결에 들어가겠다고 한 의원은 20명 가까이 됩니다. <br><br>그 중에서 1명만 이탈해도 탄핵안 통과인 거죠.<br> <br>권성동 원내대표, 나도 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처럼 표결을 막진 못할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Q6. 그래도 오늘 탄핵안 통과 기준인 8번째 의원은 안 나왔네요. <br><br>7명까지는 거의 매일 한 두 명씩 늘어났는데요. <br> <br>아무래도 8번째 순서로 입장을 밝힌다는 건 부담일 수 있겠죠.<br><br>자당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의 문을 여는 역할로 기록된다는 부담도 있을테니까요. <br><br>Q5-1. 여야 모두 가결로 예상한다는 거죠? <br><br>여야, 대통령실까지 모두 예상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여당에서도 내일 이탈표 두자릿수 예상합니다. <br><br>민주당에서도 13~14명 정도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도 막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습니다.<br><br>Q7. 탄핵안 찬성할지 말지, 고민하는 의원들 이야기도 좀 들어봤습니까? <br><br>사실 마음을 못 정한 중진의원들도 있습니다. <br><br>여당 중진의원은 "마음이 오락가락한다. 정하지 못했다"라고 말했고요. <br><br>당 초선의원도 "당 바깥 원로들의 생각을 더 듣고 입장을 정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"무거운 마음으로 고민을 이어가는 중" 이라고 밝힌 의원도 있었습니다.<br><br>어쨌든 공통점은 표결에는 참석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Q8. 결국 고민은 여론이지 않겠습니까? <br><br>맞습니다 <br> <br>다만 이런 부분도 있을 겁니다. <br> <br>야당은 부결시 무한으로 대통령안 탄핵안 올린다고 했거든요?<br><br>대통령도 이미 어제 담화를 통해 전선은 국회가 아닌, 헌법재판소에 새롭게 친 모습입니다. <br><br>여당 입장에서는 내일 탄핵안 부결에 총력을 다 해 방어하는 게 실익도, 명분도 크지 않은 겁니다. <br><br>Q9. 대통령실에는 깊은 밤이 되겠어요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고비만 넘겼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던데요. <br><br>오늘 내부적으로는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내일 대통령 행보에 대해 여러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대통령이 별도 입장을 밝힐지, 밝힌다면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밝힐지요.<br> <br>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, 완전히 정리하진 않은 모습입니다. <br><br>잠시후 조영민 차장과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